오비맥주 카스, 여름 성수기 겨냥 '알코올 7도' 레몬맥주 내놓는다

기사등록 2025/06/13 15:38:25

신제품 '카스 레몬스퀴즈 7.0' 한정판

기존 대비 도수 높여 성수기 공략

[서울=뉴시스] 오비맥주가 지난 2023년 서울 홍대에서 진행한 카스 레몬 스퀴즈 팝업 매장. (사진=오비맥주 제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오비맥주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겨냥해 주력 브랜드 카스의 신제품 '레몬스퀴즈 7.0'을 선보인다.

기존보다 알코올 도수를 높여 스트롱(Strong) 맥주 수요까지 아우르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올 여름 시즌 '카스 레몬스퀴즈 7.0'를 한정판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제품명에 표시된 '7.0'은 알코올 도수를 뜻한다. 기존 레몬스퀴즈(4.5%) 대비 도수를 높인 고도수 맥주다.

이번 제품은 여름철 야외 활동과 휴가 시즌에 맞춰 청량하면서도 높은 도수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볼 등이 유행하는 최근 음용 트렌드를 고려해 한 캔으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했다.

카스는 오비맥주의 대표 전통 맥주 브랜드로, 주 소비층은 20~30대 남성이었다.

최근 레몬스퀴즈 시리즈를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여성층과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실제 레몬스퀴즈는 2023년 출시 이후 가볍고 상큼한 맛으로 반응을 얻으며 일상 음용용 맥주로 자리잡았다.

맥주 업계는 통상 6월부터 8월까지를 소비량이 급증하는 성수기로 보고 있으며 연간 매출의 40% 이상이 이 시기에 집중된다.

오비맥주는 성수기를 겨냥해 카스 레몬스퀴즈 7.0 외에도 시즌 한정판 제품과 프로모션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존 레몬스퀴즈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고도수 맥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신제품은 여름 한정 판매지만 장기적인 맥주 소비층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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