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 이후 학교교육과정이 정상화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먼저 사고 유형별로 주관 부서를 명확히 지정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재난·화재·교통안전·산업재해 등의 안전사고는 학교안전과 ▲직업계고 실험·실습 사고는 창의인재교육과 ▲체육 및 음악 활동 관련사고는 문예체건강과가 담당하는 것으로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학교 현장에서 혼선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안전체험관(해양안전체험관, 고창삼인안전체험관, 완주꿈이공안전체험교실, 전주교육문화회관 등)과 전북119안전체험관을 적극 활용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실과, 미술, 체육, 음악 등 실습 중심 교과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도구와 장비 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과학 실험실습실에서는 ▲수업 전 5분 안전교육 ▲보호구 착용 ▲시약 안전관리 ▲사고사례 중심 교육을 의무화한다.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수상안전 교육,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학생보호인력 운영 등 학생 생활 전반에 걸친 안전 확보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24시간 보고 지연 없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보고 체계도 정비했다. 사고가 발생하면 학교는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학교안전과 및 주관 부서)에 동시에 보고하며, 안전신고 전용 이메일과 긴급전화를 통해 일관성 있는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를 단 한 건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선제적 예방, 신속한 초기대응, 철저한 사후 조치가 필수"라며 "교육청과 학교,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북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움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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