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방 의장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재판부는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증인 소환장을 발송했다.
당시 검찰은 증인 신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두고 방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간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주가를 설정·고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김 창업자와 방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안건을 두고 회동했다.
방 의장은 경영권 인수 협상이 결렬되자 김 창업자를 만나 "하이브가 SM엔터를 인수하고 싶으니 잘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 창업자는 이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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