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화만사성]KT&G, 직원 생애주기 돌보는 가족친화 '동행케어'…소속감 쑥

기사등록 2025/06/29 13:00:00 최종수정 2025/06/29 13:10:24
[서울=뉴시스] KT&G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들이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KT&G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KT&G는 '구성원과 가족이 행복할 때 기업의 성과도 좋다'는 철학에 기반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축하, 응원, 돌봄의 세 가지 테마로 한 생애주기별 '동행 케어'를 통해 임직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회사 소속감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축하 테마 케어로는 임직원 결혼 시 축하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40세 이상 미혼자(신입 입사 후 10년, 경력 입사 후 5년 이상)를 대상으로 결혼 장려금을 신설해 300만원을 지급했다.

직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에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산후조리원비를 지원한다. 임신 중인 여성 직원에는 출산 전후 90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첫째는 500만원, 둘째는 1000만원, 셋째 이상은 2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보육 지원금으로는 6세가 되는 해까지 첫째와 둘째 자녀는 월 20만원, 셋째 이상 자녀는 월 30만원을 각각 준다.

셋째 출생 시 산후조리원비 200만원과 출산 지원금 2000만원, 6년간 보육지원금 2160만원을 더해 총 434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육아 휴직으로는 최장 2년 6개월을 쓸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00%를 달성했다.

특히 휴직 1년차에 월 100만원, 2년차에 월 2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축하금을, 대학교 진학 시에는 입학금 및 등록금을 각각 지원한다.

응원 테마 케어로는 난임 시술비 최대 5000만원 지원과 6일의 난임 휴급휴가 부여를 들 수 있다.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연간 2일의 '가족사랑 휴가'도 신설했다.

서울 사옥과 대전 본사에는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의 양육을 돕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두고 있다.

고3 수험생 자녀가 있다면 응원 선물과 함께 입시 설명회 참여 기회를 주고 있다.

돌봄 테마 케어로는 가족사진 액자를 제공하는 '가정의 달 특집' 제도가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KT&G는 2015년과 2018년, 2020년, 2023년 총 네 차례에 걸쳐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 및 재인증 성과를 거뒀다. 가족친화기업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문화 및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KT&G 관계자는 "임직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적재적소 동행 케어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