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복지부·교육부·국방부 장관, '의정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기사등록 2025/06/05 21:42:23 최종수정 2025/06/06 00:18:24

"국민 건강 위해 의대생 복귀, 전공의 재취업할 수 있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5월 9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서 한 학생이 이동하고 있다. 2025.05.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의과대학 교수들이 신임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방부 장관이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5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출발하며, 새 정부 비전에 공감한다"며 "본격적으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실용주의 원칙에 따라 숙의 영역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10년 뒤에나 배출되는 의사가 아닌, 의대생이 학교로 복귀하고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서 교육과 수련현장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의교협 구성원들은 이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정부의 신임 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국방부 장관이 모두 한 마음으로 의정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이 의사가 진료 행위 이외의 부수적인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 평안한 상태에서 오로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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