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정부의 국립 목포대학교와 전남 도립대학교 간 통합 승인에 대해 도립대 교수협의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립대 교수협의회는 4일 "전남도립대와 통합된 새로운 국립 목포대가 내년 3월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또 "이 통합은 단순히 두 대학의 결합을 넘어, 국내 최초로 2년제 전문학사와 4년제 학사 간 2·4년제 통합 학사과정으로, 학생들은 2년제 전문학사를 통해 실무중심 기술을 습득한 뒤 필요에 따라 4년제 학사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진학해 학습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롭게 출범하는 국립 목포대는 도림캠퍼스에 대학본부와 9개 단대, 18개 학부, 20개 학과가 자리한다. 담양캠퍼스는 1개 단대와 4개 학부, 2개 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전남도가 통합대학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조례 정비, 예산 지원은 물론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과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학사구조 개편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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