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추자도 등 도서지역 투표함 회송 지원

기사등록 2025/06/02 11:59:31

경비함정 4척 투입…상황대책반 운영

[제주=뉴시스] 제주도에서 해경 등 선거 관계자들이 도서지역 투표함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정하고 신속한 개표를 위해 도서지역 투표함 회송 업무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해경은 투표가 종료되는 3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비함정 4척을 투입, 투표함이 제주도 본섬에 도착할 때까지 경비 업무를 수행한다. 수송은 어업지도선·도선·어선 등이 맡는다.

투표소가 마련된 도서지역 4곳은 추자도, 비양도, 가파도, 우도 등이다.

기상악화로 운항을 못 하게 되면 경비함정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할 예정이다.

투표함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및 무장경찰관(육경)과 함께 제주도 개표장소로 옮겨진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투표함 수·호송 종료까지 비상소집 체계 및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해상 경계를 강화한다. 상황대책팀도 운영해 공정한 선거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제주 도서 지역 투표도 선거권 보장을 위해 투표함 수송 종료까지 안전하게 호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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