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택단지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 점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이 30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위한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기부물품 전달식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렸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김재왕 경북지사회장, 김의승 서울시 시정고문이 참석했다.
기부 물품은 농기계 65대, 임시 주택 48동, 의류 1만5000점, 이불·담요 5800개 등 42억원 상당 총 4만4800여점이다.
이 물품은 안동시를 비롯해 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된다.
농업용 굴삭기 7대, 트랙터 28대 등 농기계 총 4종 65대는 5개 시·군(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전달됐다.
임시 주택 총 48동은 주택 피해가 큰 3개 시·군(안동시, 의성군, 청송군)에 지원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전달식에 참석한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기부 물품을 전달한 뒤 김학홍 부지사와 향후 피해 복구 계획, 산불 등 재난 공동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선면 외하리 임시주택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재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데 서울시의 손길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 경북의 아픔이 곧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는 마음으로 피해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