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포미더블 실드' 작전 후 러 함정 감시
HM드래곤·멀린 헬기, 러 유리 이바노트호 감시
29일(현지 시간) 영국 정부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해군은 대공구축함 HMS 드래곤함과 멀린 헬리콥터를 동원해 스코틀랜드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에서 러시아 해군 북부함대 소속 정보 수집 선박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영국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HMS 드래곤은 인근에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규모 훈련인 '포미더블 실드(Formidable Shield)'가 끝난 뒤 아우터헤브리디스 해역에서 러시아 정부수집함 유리 이바노트호를 감시했다"고 밝혔다.
또 "포츠머스에 기반을 둔 45형 구축함은 감시를 계속하면서 멀린 헬기를 발진시켜 상공에서 정부를 수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국 해군은 "HMS 레드버리, HMS 허워스, 제814해군항공대대가 러시아 발틱함대의 RFN 스토이키를 추적하기 위해 출격했다"고 말했다.
영국 해군이 자국 해역에서 러시아 함대를 감시하기 위해 군함과 헬기를 기동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나토의 포미더블 실드 연합 훈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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