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바다의 날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해양수산이 이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바다가 있어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가 곧, 해양 개척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1996년 5월 바다의 날이 선포됐고, 지난 30년간 우리 해양수산업은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 모든 성과는 현장에서 애써준 해양수산인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돌이켜보면, 우리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며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세월호 참사, 한진해운 파산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있을 때마다 국민의 질책과 응원, 해양수산인의 희생과 열정이 대한민국호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해양수산인의 헌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제 우리가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발판 삼아, 다가올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최우선 과제는 강력한 해양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안보, 산업, 과학기술 등 해양 전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고,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도를 10% 이상으로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근 해양오염과 기후위기 등 전지구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매우 활발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의 중심국가, 전 세계 해양 현안의 해결에 앞장서는 모범국가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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