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이상음원탐지…군산시, 'AI스마트폴·CCTV' 구축

기사등록 2025/05/30 11:23:09

지역 맞춤 범죄예방사업 선정…1억2천만원 확보

[군산=뉴시스] 전북 군산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전북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내 범죄 취약지역의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북도내 7개 시·군이 응모한 가운데 군산시는 외국인 밀집 지역의 방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 '산업단지(산단) 외국인 원룸촌 범죄예방 폐쇄회로(CC)TV 설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능형 얼굴인식 및 이상 음원 탐지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스마트폴 4대와 생활방범용 CCTV 5대 등 총 9대의 방범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억원이다. 도비 1억2000만원과 시비 2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군산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밀집 주거지인 오식도동 원룸촌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3년간의 범죄 분석을 바탕으로 CCTV 설치 위치 9개소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범 시스템에는 지능형 AI 융복합 CCTV 선별관제 시스템이 적용돼 사건·사고 발생 시 외국인과 시민의 이동 동선 파악이 용이하며 향후 강력범죄 예방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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