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메릴랜드대 교수 "성공 결정 요인은 능력 아닌 끈기"

기사등록 2025/05/29 16:01:15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7회

'극한에 도전하다(Challenging Extremes)' 주제

[서울=뉴시스]서은숙 교수가 고려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고려대는 지난 28일 본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서은숙 메릴랜드대 교수를 초청해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7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 교수는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 교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CREAM' 'ISS-CREAM'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한국계 과학자 최초로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강의는 '극한에 도전하다(Challenging Extremes)'를 주제로 진행됐다.

서 교수는 남극에서 우주선(Cosmic ray)을 측정하는 CREAM 프로젝트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검출기를 올린 ISS-CREAM 프로젝트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 수행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전은 언제나 고난을 동반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결국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는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얼마나 좋아하고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느냐"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국제적인 연구를 이끌며 느낀 리더십의 핵심도 전했다. "좋은 리더는 모든 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팀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는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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