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익산 백제왕궁', 문화 프로그램 연다

기사등록 2025/05/29 13:37:03

선율속으로, 세계유산에서의 담소 진행

[익산=뉴시스] 익산 백제왕궁박물관. (사진=익산시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전북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이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31일 백제왕궁에서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선율속으로'와 '세계유산에서의 담소'가 연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융복합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다.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역사적 공간에서 문화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선율속으로' 공연에서는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팬텀싱어 출신 테너 최진호와 가수 써니힐이 출연한다.

이어지는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는 영화 '서울의 봄'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무대에 올라 배우 정우성과의 영화적 인연, 로케이션과 정체성, 백제왕궁의 공간성 등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현장에서는 젓대·비파 연주, 캘리그라피 체험, 전통문화 소품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통해 백제왕궁과 미륵사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세계유산의 감동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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