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5월 4주 주택가격 동향
세종 주춤…서울 전세가 상승폭↑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4주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0.00%→-0.02%)은 하락 전환했으며 수도권(0.03%→0.03%)은 상승했다.
서울(0.13%→0.16%)은 상승폭이 한층 더 커졌다. 서울 매매가격은 5월 들어 5일 0.08%→12일 0.1%→19일 0.13%→26일 0.16%로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들어 서울의 매매가격은 1.83%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23%)에서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강남3구가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0.39%)가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0.37%)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32%)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31%)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26%)는 고덕·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8%)는 마·용·성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포구(0.23%)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2%)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18%)는 행당·금호동 위주로, 광진구(0.15%)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종로구(0.14%)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0.00%→-0.04%)은 하락 전환했다. 미추홀구(0.04%)는 주안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10%)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서구(-0.10%)는 가정·청라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1%→-0.03%)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다만 '강남 옆세권' 과천시(0.30%)는 정비사업 추진중인 별양·원문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3%)는 정자·수내·이매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4%→-0.06%)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6%→-0.08%)와 8개도(-0.03%→-0.05%)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이 높아진 세종(0.30%→0.10%)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반곡·나성동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1%→0.02%) 및 서울(0.04%→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6%)는 신천·장지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동구(0.14%)는 강일·고덕동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1%) 아파트 전세가격은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구축 및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나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0.01%→-0.06%)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경기(0.00%→0.02%)는 상승했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1%→-0.01%)는 하락폭이 유지됐으며 8개도(-0.04%→-0.02%)는 축소됐다. 세종(0.04%→0.09%)은 매매가격 상승세를 타고 전세가격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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