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러 관문' 두만강역 개건공사 준공…교류 확대

기사등록 2025/05/29 07:58:36 최종수정 2025/05/29 08:28:24

현대화 작업 후 교류 확대 전망

[투먼(중국 지린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6월 12일 중국과 북한의 국경 지역인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시 두만강 강변공원에서 바라본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노동자구 남양역에 김일성·김정일의 대형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공동취재) 2025.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두만강역 개건 공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두만강역이 개건되여 준공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준공식은 전날 현지에서 진행됐다.

통신은 "두만강역이 국경 관문역으로서의 사명에 맞게 건설됨으로써 여객들의 편의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 철도의 현대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였다"고 밝혔다.

국명호 철도상이 준공사를 했으며 신영철 라선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신창일 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만강역 개건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맞물려 양국이 전방위적으로 밀착하는 가운데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의 국경역인 두만강역에서 철교를 거쳐 두만강을 건너면 러시아 하산역과 맞닿는다.

북러는 앞서 두만강에 화물 열차 운행을 위한 철교뿐 아니라 자동차용 교량도 설치하기로 하고 4월30일 두만강 자동차다리 착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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