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광산지역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150본식재

기사등록 2025/05/28 14:16:20

멸종위기종 복원·백두대간 생물다양성 증진

멸종위기 야생식물.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위기종 복원과 백두대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29일 강릉 자병산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에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식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식재하는 야생식물은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멸종위기 Ⅱ급 식물로 식지지 외 보전기관인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증식한 대청부채(100본), 단양쑥부쟁이(50본)를 분양받았다.

2017년부터 강원특별지차도자연환경연구공원, 한라시멘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석회석 광산 복구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를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날개하늘나리와 제비동자꽃 약 700본을 식재했다. 모니터링 결과 420여본이 개화·결실을 맺는 등 정상적인 생육 상태를 보이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지난해에 식재된 대청부채(100본)와 정향풀(100본)에 대한 모니터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조현수 청장은 "광산지역은 약알칼리성 토양으로 식물이 쉽게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식재 후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석회석 광산지역 자연상태가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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