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순찰대는 자율방재단원과 마을 이·통장 등 183개조 62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해안가·하천변·세월교 등 사전통제지역 184개소를 상시 관리하고 위험지역 예찰, 시설물 점검, 주민 대피 유도, 사전 통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올레순찰대의 자율방재단원은 관광객 밀집지와 낚시객 출몰지, 상습 침수도로 등 286개 위험예찰지역에서 순찰을 맡는다.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245명에게는 대피도우미를 1:1 이상 매칭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비닐하우스 등 주거 취약가구 35가구에도 전담 대피도우미를 배치했다.
제주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올레순찰대 실전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시대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주민참여형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현장 중심의 촘촘한 안전망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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