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보다는 낫다" 59세 지석진, '환갑 졸혼' 1년 남았다?

기사등록 2025/05/27 00:00:00
[서울=뉴시스] 지석진. (사진 = SBS TV '동상이몽' 캡처)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지석진(59)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27년차'인 지석진은 2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스페셜 MC로 나서 결혼 생활과 관련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MC들이 "'환갑에 졸혼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셨다. 만 1년 남았다"고 묻자 "졸혼 발언 기억도 없다"고 당황했다.

10년 전 인터뷰 당시 해당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돌아본 지석진은 "졸혼이 열풍이던 당시 아마 '졸혼 생각 있냐'고 해서 '졸혼이라는 제도는 참 좋은 제도 같다. 이혼보다 낫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 같다"고 기억해냈다.

지석진은 안 싸우는 부부는 없다며 "모든 부부가 위기가 있다. 저는 그 위기를 극복한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지석진은 또한 예전에 '반성문보다 각서가 편하다'라는 말도 했다. "반성문은 내가 생각해서 써야하고 각서는 부르는 대로 쓰면 되니까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서장훈이 평소 건실한 지석진의 생활을 짚으며 "반성문을 쓸 일이 뭐가 있냐"며 의아해했다.

지석진은 그러자 "크게 잘못한 일 때문이 아니라, 작은 일로도 반성문을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화가 나 집어 든 베개를 밑으로 좀 더 세게 옮겼는데 이후 외출 준비를 할 때 로션을 바르다 바닥으로 떨어트린 경우다.

지석진은 "정말 아닌데 일부로 떨어트린 거 같지 않냐. 이런 걸로 반성문 쓰는 게 좀 속상하긴 하다"라고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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