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 상장기업 시총, 3년 사이 배 이상 올라"

기사등록 2025/05/26 16:58:16

"안주하지 말고 더욱 속도내야…도시 성장은 공직자의 자세서 출발

장미산업화·도시철도 지역 인재 채용 검토, '꿈돌이라면' 많은 관심"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 2025. 05. 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 소재 상장기업 시가총액 두 배 상승과 장미 산업화 등을 언급하며 시 경제성장 및 부흥을 위한 방안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대전 상장기업이 66개로 늘어났다"며 "3년 사이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대전 지역 상장기업 수 증가는 큰 폭의 시가총액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2년 6월 말 29조 6541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2025년 5월 22일 기준 61조 1903억 원으로 약 106% 상승했다.

이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지향의 성과로 안주하지 말고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다른 도시가 가지 않은 길을 대전시는 많이 가고 있고, 한 도시의 성장이나 한 도시의 긍지는 공직자의 자세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돌이라면도 다음 달 9일 출시를 앞두고 30만 개 생산·대기하고 있다"며 "대전시 도약의 상징처럼 폭발적인 흥행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제활성화와 관련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흥행을 예로들며 "최근 대전처럼 야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은 없는 듯하다"면서 "그에 맞게 기존 한화이글스 야구장의 리뉴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결국 핵심은 혼잡도 및 주차난 해소인 만큼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야구장 주변을 공원화하고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미 산업화 검토도 지시했다.

대청호 장미공원(Rose Park) 결정 추진에 대해 "장미 축제를 하더라도 규모가 10만 평이냐, 100만 평이냐에 따라 경제효과가 달라진다. 동구청장은 동구 전역으로 장미가 확대되기를 바라던데 그 생각이 옳다고 본다"며 "자체 생산하면 로열티 지급을 안해도 되니 잘 검토하고, 또 한 번 심으면 다년간 재배가 가능하므로, 장미 오일이나 향수 추출 여부 등을 보고 장미 산업화까지 가능 여부를 검토해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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