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자들
한덕수·이상민·최상목 소환해 조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최 전 부총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 사람은 모두 내란 혐의 피의자로, 계엄 선포를 앞두고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전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복도 및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영상 분석 결과 세 사람의 진술과 CCTV 영상에서 배치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무회의와 관련해 CCTV 분석 결과와 진술내용에 다른 부분이 있어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CCTV와 이 전 장관 등의 진술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그간 보도된 것이나 국회에서 증언한 것, 우리가 조사한 것이 다른 내용이 확인돼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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