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과거 '토트넘 조롱성 글' 조명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른 가운데 토트넘홋스퍼와 영국 도미노피자 간 벌어진 유쾌한 신경전이 화제다.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토트넘홋스퍼 엑스(X·전 트위터) 구단 공식 계정은 경기 결과를 공유하며 "우리가 해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토트넘 측은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0일째'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또 영국 도미노피자의 엑스 공식 계정이 과거 작성한 글을 공유하며, "이제 얼마나 있지? 친구? X"라는 글도 올렸다.
앞서 올해 2월 영국 도미노피자 측은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을 언급하며 "토트넘이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우리(도미노피자)는 '7842만 7391'판의 피자를 판매했다"고 조롱 섞인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UEL 트로피를 거머쥔 토트넘이 복수하듯 글을 올린 것.
이후 도미노피자 측은 한 사진을 올리며 "'나는 2년 차에 항상 우승한다'라는 말은 역대 가장 냉정한(혹은 멋진) 명언으로 남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한 말이다.
사진에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 서 있는 도미노피자 트럭이 있다. 이 트럭에는 '토트넘이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배달된 피자. 0개'라고 적혀있다.
토트넘과 영국 도미노피자 사이의 신경전을 본 누리꾼들은 "도미노피자는 토트넘 선수, 코치에게 공짜로 피자를 선물해야 한다" "제대로 복수했다. 유쾌한 신경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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