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개헌연대, 대한민국 미래 여는 출발점 되길 기대"
전 "개헌·총선·대선 동시 치르자…3년 임기 단축 개헌"
김 위원장과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회동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가 개헌연대를 할 수 있을지, 정말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지키고 함께 논의할 수 있을지 오늘 말씀을 나눈 다음에 그 뒤에 다시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의 논의가 생산적인,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입법과 사법, 행정 삼권을 모두 일극체제로 장악하는 총통형 체제가 과연 이번 대선을 통해서 등장하고야 말 것인지, 아니면 우리 국민이 저지해낼 수 있을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계엄의 책임 때문에 많은 굴레와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김 위원장께서 환골탈태 수준의 대대적 혁신과 쇄신, 신속한 전열 만들기로 일극체제의 총통형 (체제) 등장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그리고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큰 협의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임기를 다 마치고서 4년 연임 개헌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사사오입 개헌으로서 정권을 연장하려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종의 속임수 개헌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3년 임기 단축 개헌이 제7공화국을 3년이내 확실하게 열 수 있는 확실한 개헌 약속"이라고 했다.
다만 전 대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앞서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현재 상태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국민의힘과 연대나 협력에 있어서는 아직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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