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YK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사령탑 깜짝 변신
김연경은 KYK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인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올스타팀 간 대결에서 '스타 팀'의 감독 겸 선수로 나서서 '월드 팀'을 지휘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사제 대결을 벌인다.
이벤트 대회지만, 김연경이 감독으로 코트를 지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경은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둘째 날 감독 겸 선수를 하는데,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 같다"며 "감독이란 포지션을 맡게 돼 재밌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에서 지도를 받았던 아본단자 감독과의 '사제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님보다 선수들과 소통은 잘할 것 같다"며 "(감독님의) 감정 기복은 안 닮고 싶다"고 웃었다.
이를 들은 아본단자 감독은 "그렇게 잘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맞받아쳤다.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월드 팀에는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나탈리오 곤차로바(러시아) 등이 뛴다.
김연경의 지도를 받게 된 에르뎀은 "저희 팀에 행운을 빌고 싶다"고 웃으며 "김연경이 언성을 높일 수 있지만, 코트 위에서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KYK 인비테이셔널 첫날인 17일에는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세계올스타팀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대표팀과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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