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서 장기적 협력 전념"
"현지화로 빠른 시장 대응할 것"
조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전자는 현지화된 솔루션과 지속 가능한 기술로 글로벌 사우스에서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 '제조업 위주의 공급망 변화', '디지털 가속화' 등을 꼽았다.
조 사장은 "올해 인도는 6.5~7%, 인도네시아는 5% 경제 성장할 뿐 아니라, 이곳의 제조업 붐이 전세계 생산을 재편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LG전자는 '전기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지역 자급자족 운영' 등 네 가지 성장 축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의 소득 증가로 친환경 건물 프로젝트로 냉난방공조(HVAC)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는 가정과 상업 공간의 고성능 솔루션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 통신 및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AI 홈 및 스마트팩토리에서 클라우드 기반 진단·관리 등 디지털 솔루션도 넓히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조 사장은 이와 함께 "인도, 동남아, 중동 등에서 현지화를 진행 중"이라며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엔드 투 엔드 현지 운영으로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LG전자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스리시티에 세 번째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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