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석화·철강 위기대응 특위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5/05/12 15:43:28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가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재편과 고용 안정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도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 12일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특위는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산업과 광양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전방산업 침체, 고용 불안, 세수 급감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전남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특위는 특히, 산업위기의 최일선에 놓인 여수·광양 지역 의원들로만 구성돼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한 현장 중심의 실효성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현(여수2) 위원장은 "석유화학과 철강은 전남 경제의 중추 산업이자 고용 기반이나 현재는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며 "정부 차원의 보다 실질적 재정 지원과 산업구조 재편 로드맵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하고, 지역 산업의 생존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앞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의 후속 대책 점검, 유관 정책협의, 기업과 노동계 간담회, 전문가 정책토론회 등 다각적인 현장 중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위는 서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미 부위원장(광양4), 이광일 부의장(여수1), 강문성(여수3), 최병용(여수5), 최무경(여수4), 강정일(광양2), 주종섭(여수6), 임형석(광양1), 김화신(비례) 의원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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