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에 따르면 학교를 마치고 부모와 함께 귀가하던 학생이 "불꽃이 일면서 차에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대원 19명을 투입해 23분 만인 이날 오전 1시12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최초 그렌저 차량이 타고 그 옆에 있던 1t 트럭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차량 두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68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30대 후반 여성이 음주 후 자신의 차에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했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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