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 전역에서 '2025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문화주간'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관과의 협력으로 호주 출신 스타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유쾌한 진행하에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와 전주시 노빌레 앙상블, 소리꾼 노은실과 해금 연주자가 꾸미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개막식에 이어 오는 8일까지 ▲호주의 커피와 디저트 시식·시음 행사 ▲올리비아 마쉬의 미니콘서트 ▲미쉐린 2스타 셰프 조셉 리저우드의 토크·테이스트 등 호주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호주문화주간에서는 가족 친화적인 호주 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중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 호주식 브런치 카페에서는 호주식 아이스커피와 오지버거 등 특별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이 전주국제영화제와 맞물리면서 세계적인 영화비평가인 호주 출신 에이드리언 마틴이 올해의 '게스트 시네필'에 참여해 호주 감독 3명의 영화를 직접 큐레이팅한다.
시는 앞으로도 해마다 세계 문화 주간을 통해 탄탄한 외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공공외교를 추진한 바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호주의 영화와 음식, 음악, 예술놀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장 한국적인 멋이 살아있는 전주에서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주한 호주대사관 측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호주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길 바라며, 전주와 호수의 우정과 교류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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