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여행, 민폐 아닙니다"…경남·경북·울산 축제·행사 31건 열려

기사등록 2025/05/02 12:00:00

행안부, 지역 축제·행사 등 홍보

[창원=뉴시스]경남 산청·합천군 경계에 있는 황매산의 철쭉 일출.(사진=경남도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지난 3월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남·경북·울산에서 30건이 넘는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산불 피해지역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행사 등을 홍보해 지역 소비 회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과 다음달 중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행사는 총 143건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 행사와 문화축제가 많고, 그 외 지방자치단체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봄 나들이, 걷기 행사 등이 열린다.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울산에서는 총 31건의 지역축제·행사가 개최된다.

경상북도에서는 산불 피해로 지역 관광·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객 방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지역축제를 묶은 관광 상품을 '경북 e누리'를 통해 제공,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과 '희망여행 기획전'을 통해 방문 관광객에게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경북 영양, 경남 산청·하동에서는 제철 먹거리인 산나물, 봄철 철쭉과 야생차 등 특산물을 활용한 행사·축제가 열린다.

경북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서는 영양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 주제관이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설치되고, 축제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활용한 테마거리,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 기슭에서 철쭉을 관람할 수 있고, 농·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도 구경할 수 있다.

경남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에서는 올해의 좋은차 품평회, 다례 경연대회, 작은음악회, 야생차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지자체별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한 각종 축제·행사, 늦봄 꽃 축제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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