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13.8조 추경안 합의…정부안서 1.6조 증액

기사등록 2025/05/01 11:24:39 최종수정 2025/05/01 11:33:05

지역화폐 0.4조·산불 지원금 등 0.2조 증액

임대주택 등 SOC 예산도 0.8조 증액하기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왼쪽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각각 향하고 있다. 2025.03.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부안보다 증액된 총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키로 1일 합의했다.
 
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만나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보다 1조6000억원 증액한 13조8000억원의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합의된 추경안은 산불 피해 지역과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2000억원 증액하기로 했고 민주당이 요구해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 400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최근 건설경기 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임대주택과 도로·철도 등 SOC(사회기반시설) 사업 예산을 8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한다. 정부의 예산안 시트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본회의는 이날 오후 8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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