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5~6마리…일본서 '흰 범고래' 포착(영상)

기사등록 2025/04/30 05:00:00 최종수정 2025/04/30 05:54:23
[서울=뉴시스] 일본 홋카이도 연안에서 매우 보기 드문 희귀종인 '흰 범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본 홋카이도 연안에서 매우 보기 드문 희귀종인 '흰 범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일본 홋카이도 해안에서 사진작가 하야카와 노리유키가 범고래 무리가 헤엄치면서 이동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다른 범고래들과 다르게 생긴 온몸이 하얀 범고래의 모습이 담겼다. 흰 범고래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전문가들은 흰범고래가 전 세계적으로 5~6마리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흰 범고래의 몸에는 전형적인 범고래 무늬가 있지만, 검은색과 흰색이 아닌 다양한 흰색 음영이 섞여 있었다.

현지 과학자들은 발견된 흰 범고래가 백색증과 같이 색소 일부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무리와 다른 색을 띠는 동물은 평균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흰 범고래의 경우 무리와 함께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카와는 지난 15년간 일본 전역의 범고래 개체수를 기록해왔다. 그는 "흰 범고래를 목격하자 흥분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10년 넘게 범고래 사진을 찍어왔지만, 이렇게 하얀 범고래를 본 것은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 많은 이들이 이 범고래를 보고 얼마나 희귀하고 아름다운지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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