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 1만2000명 몰렸다

기사등록 2025/04/26 12:55:16 최종수정 2025/04/26 15:34:24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 3.5㎞ 코스…탄소중립 실천

도민 걸음으로 3억5000만원 기부하는 업무협약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2025.04.2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원도심에서 1만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가 열렸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부터 탐라문화광장까지 3.5㎞ 코스에서 올해 첫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일상 속 걷기 문화 확산, 도민의 추억이 깃든 원도심 재발견, 탄소중립 달성,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도민과 관광객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걷기 코스는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 칠성로 흑돼지거리를 거쳐 탐라문화광장까지 3.5㎞ 구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탑동광장에서 서문로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풍광과 다양한 전시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4.26. 0jeoni@newsis.com
서문로터리 광장에선 단체줄넘기와 놀이굿 공연을, 관덕정 일대에선 전통놀이와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차량 대신 대중교통과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축제 현장까지 이동했다.

오 지사는 "평소 걸어보지 못한 도로 위에서 원도심을 다시 만나고, 탄소중립을 온몸으로 실현하는 제주도민 모두의 축제"라며 "우리의 노력이 모여 제주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일상 속 발걸음에 나눔을 더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에서 도민과 도내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걷기 기부 캠페인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6. 0jeoni@newsis.com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네오플, 카카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제주동화마을, NH농협 제주본부, 제주은행, ㈜한라산, ㈜제주반도체 등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11월 말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며, 도민 50억 걸음 달성 시 약 3억5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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