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고 인맥 넓은 사람, 泰서 어떻게 법망 피하는지 보여준 사례로 악명높아
범인 보라윳은 해외로 도피해 정의 피해…2명 징역 3년 및 2년형 선고받아
함께 기소됐던 경찰서장 등 6명은 은폐 증거 불충분하다며 무죄 선고돼
방콕 중앙형사법원은 네이트 낙숙 전 법무차관과 차이나롱 상통가람 전 검사에게 직권을 남용, 페라리 사고를 일으킨 피고의 기소를 피하게 했다는 혐의로 각각 징역 3년과 2년형을 선고했다.
네이트와 차이나롱은 2012년 페라리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보라윳 '보스' 유비디야가 과속 혐의를 피하도록 속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은 기소된 8명 중 솜욧 폼판물 전 경찰서장 등 네이트와 차이나롱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은폐와 관련된 증거가 부족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항소가 끝날 때까지 8명 모두를 구금할 것을 명령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들은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레드 불 창립자 중 하나인 찰레오 유비디아의 손자인 보라윳은 당시 해외로 도피, 정의를 피했는데, 그의 사건은 태국에서 부유하고 인맥이 넓은 사람들이 어떻게 법망을 피해 처벌받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널리 여겨졌었다.
포브스는 지난해 유비디야 가문의 재산을 360억 달러(51조3180억원)로 추산하면서 태국 최고의 부호로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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