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선룰에 반발해 경선 보이콧…대선 불출마 뜻 밝혀
"민주당 대선 승리 위해 제 모든 힘 바칠 것…머리 숙여 감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경선룰에 반발해 뜻을 접었던 김두관 전 의원이 18일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개헌 대통령 김두관'의 꿈은 아쉽지만 여기서 멈춘다"라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라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방식인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을 두고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경선 규칙"이라고 반발하며 경선 참여 거부를 선언했다. 당원들의 지지세가 높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만 유리한 방식이라는 취지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거나 국민의힘 '반명(반이재명계)계 빅텐트'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김 전 의원의 이번 입장 표명으로 거취 논란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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