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신계용 시장이 14일 LG에너지솔루션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기술적·경제적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난 신 시장은 배터리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한 후 연구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 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 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0월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 과천의 R&D캠퍼스를 증축해 대전 기술연구원의 인력 1000여명을 차례대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연차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2030년까지 약 2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과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기대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도시 기반 수요에 대응하는 등 불편 없는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LG 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등 지역경제에 대한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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