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자동차 관세 재검토 요구할 것"
일본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은 자국 정부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을 내주 미국에 보낼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일부 일본 언론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이달 중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일본 정부가 방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은 협상의 선두 집단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베선트 장관 등과의 회동을 통해 미국 측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해 한숨을 돌렸지만,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25% 관세 등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관세에 대한) 우려를 (미국에게) 전달해 조치 재검토를 제안해왔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 상호 관세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관세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 조치 재검토를 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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