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미 하원의원은 9일(현지 시간) 하원 군사위가 개최한 인도태평양 안보 도전 관련 청문회에서 "지난해 한국을 세번째로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시설인 캠프 험프리스(평택기지)를 찾을 기회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윌슨 의원은 "준공식때도 참석했고, 다시 돌아가 이 시설을 봤다며 "108억달러가 투자됐는데 90%가 감사해하는 한국 국민들에 의해 지불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들은 한국인들이 미군의 주둔에 감사하기 위해 약 90억달러, 거의 100억달러를 지출했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주한미군은 평양의 미치광이에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한 후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적정한 방위비를 지출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 협상에서 이러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미 공화당 내에서도 한국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윌슨 의원은 미 의회 지한파 인사로 평가되며,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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