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성군 영현면 영동마을 김정순(78)씨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군청을 방문해 기초연금을 모아 만든 성금 300만원을 이상근 고성군수에게 기탁했다.
김씨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우리는 피해 지역이 아니라 그나마 따뜻한 방에서 지내고 있지만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고성군 마암면 곤기마을 주민일동도 이날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300만원의 성금을 고성군에 기탁했다.
곤기마을 주민들은 22일 봄 나들이를 가고자 여행사와 계약까지 했으나 취소하고 각 반별(3개반) 100만원씩 모아 쾌척했다
앞서 지난 2일 고성군 삼산면은 각 사회단체 및 주민들이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0만원을 모금해 고성군에 전달했다.
거류면 화당마을 주민들 역시 지난 2일 거류면사무소를 방문해 경남 산청군에 산불로 인한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사용해 달라며 현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유정옥 거류면장은 "이번 기부금은 최근 산불 화재로 고생하고 있는 산청 군민들을 위해 거류면 화당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음을 모아 마련한 기금"이라며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도움이 되고자하는 고마운 마음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라서 더욱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남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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