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책 모색에…日이시바 총리, 취임 후 반년간 안보국장 최다 면담

기사등록 2025/04/01 14:10:17 최종수정 2025/04/01 16:10:24

日요미우리 분석…"트럼프와 회담 전후 관계자와 면담 거듭"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약 반 년 간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을 가장 많이 만났다고 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시바 총리 취임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2일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이시바 총리의 동정을 살펴봤을 때, 오카노 국장을 98번 면담했다. 가장 많이 면담한 인물이었다.

외무차관이던 오카노 국장은 지난 1월 20일 NSS 국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올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후, 관계자와 면담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오카노 국장의 전임인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내각특별고문도 65번이나 면담했다. 5위에 해당한다.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차관도 54번이나 면담하는 등 "트럼프 대책을 짜 낸 국가안보국, 외무, 방위, 경제산업 등 각 부처 간부가 (면담 횟수) 10위 내에 모였다"고 분석했다. 후나코시 차관은 7위에 해당한다.

방위성의 야마토 다로(大和太郎) 방위정책국장은 51번으로 8위, 경제산업성의 이다 유지(飯田祐二) 사무차관은 48번으로 9위였다.

이시바 총리는 내각의 관방부(副)장관들과도 자주 소통했다. 다치바나 게이치로(橘慶一郎)·아오키 가즈히코(青木 一彦) 관방부장관은 각각 86번, 83번 면담했다. 각각 2위와 4위였다.

내각 2인자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61번 면담했다. 6위에 해당한다.

또한 10위권 밖이긴 하나 야당과의 조율 역할로서 이시바 총리가 신뢰를 가지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간사장은 41번 면담했다.

이시바 총리를 긴 기간 동안 지지해온 측근으로 알려진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경제재생상은 43번 만났다. 내각 입각 후 드러내며 면담하는 것은 삼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