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레바논 파견 UNIFIL공격은 안보리 결의안 위반"
또 다른 유엔군 순찰대, 몸과 눈에 레이저 총 발사도
발표에 따르면 "유니필 평화유지군이 블루 라인 건너편의 이스라엘 군으로부터 기관총으로 집중 경고사격을 받았다"고 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레바논 남부의 르베이시 마을이며 유엔군은 정례 순찰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과의 국경 지대 중앙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UIFIL은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번 기관총 사격은 유엔 안보리결의안 1701호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같은 날 별도의 사건도 또 일어났다. 유엔평화유지군은 이 날 이스라엘군 순찰대원이 자기들을 향해 레이저 광선을 쏘아 보내 몸과 눈을 노리며 공격해왔다고 말했다.
테넨티 대변인은 이를 비난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규정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도중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종류라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에게 이런 사건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유니필은 전에도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충돌하는 도중에 군 시설들이 공격당하는 일이 있었다.
유엔 파견단은 이스라엘군이 유엔군 거점들을 고의로 공격하는데 대해 항의했으며, 국제적으로도 큰 비난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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