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에 광주 북구 'KBS 전국노래자랑' 잠정 연기

기사등록 2025/03/26 14:16:09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북구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유치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이 잠정 연기됐다.

2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오는 29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등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북구는 이날 오전 KBS 측과 협의해 행사 개최를 잠정 연기하는 한편, 27일 오후 1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예정돼 있던 예심 참가 300팀에게도 개별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북구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상황이라는 점에서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급히 결정했다"며 "추후 행사를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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