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늘어난다" 중학교 유치 나선 광주 동구 주민들

기사등록 2025/03/25 14:50:14

가칭 지한중학교 중학교유치추진단 발족

[광주=뉴시스] 최근 광주 동구 책정원 도서관에서 월남동·내남동 등 동구 일부 지역 주민들이 중학교 유치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있다. (사진 = 가칭 지한중학교 중학교유치추진단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동구 일부 지역 학부모들이 중학교 유치에 나섰다.

가칭 지한중학교 중학교유치추진단은 25일 "동구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월남동·내남동·선교동·내남동·주남마을·육판서마을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형성되면서 유입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학생 구성 비율이 다른 자치구와 동에 비해 높아지면서 중학교 진학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역 내 초등학교는 2017년 7학급으로 개교한 이후 학생수가 계속 증가, 2024년 말 24개 학급 475명까지 늘었다.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원동에 중학교가 없어 멀리 있는 중학교에 배치되는 등 아이들 교육환경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추진단은 "45~50분에 이르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불편함을 없애고, 안정된 공간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광주교육청은 정형화된 기준 만을 제시하면서 중학교 개교가 어렵다고 말하지 말고 마을의 인구특성, 학생 이동 공간의 특징, 학생들의 학습권 지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중학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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