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못 타자 반려견 죽였다…美 여성 충격적 만행

기사등록 2025/03/25 00:30:00 최종수정 2025/03/25 05:20:24
[서울=뉴시스](사진=프리프레스저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 미국인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자, 공항 화장실에서 반려견을 익사시키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57세 여성 앨리슨 아가사 로렌스가 자신의 반려견을 화장실에서 익사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청소 직원이 화장실에서 개의 사체를 발견하며 알려졌다.

로렌스는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으나, 관련 서류를 갖추지 못해 항공사 측으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다.

이에 그녀는 공항 화장실에서 개를 익사시킨 후 사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경찰은 현장 증거를 바탕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사건 발생 약 3개월 만인 지난 18일 로렌스를 동물 학대 혐의로 구속했다.
 
플로리다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리재단(Animal Rights Foundation of Florida)의 활동가 브라이언 윌슨(Bryan Wilson)은 "단순히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익사시켰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개는 물병이나 샴푸처럼 쉽게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톰 리크(Tom Leek)는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또 하나의 끔찍한 사례"라며 "해당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무고한 동물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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