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은 내달 3일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행 첫 해인 지난 2022년 4개, 2023년 10개, 지난해 12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선발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기관 네트워크 활용·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현지 벤처캐피탈(VC) 연계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지원 프로그램, 'KB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새로 신설된 KB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의 네트워크사와 해외에서 진행되는 협업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싱가포르 현지 기업들과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 지원도 받는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거나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KB금융은 사업실현 가능성이나 성장 전략 등을 평가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B 이노베이션 HUB 홈페이지(kbinnovationhub.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2267억원을 투입해 약 3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지원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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