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내달 10일 개막

기사등록 2025/03/17 10:54:20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원작, '록산느' 중심으로 재해석

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극단이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를 4월 10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다. 2015년 소극장 판, 2017년 백성희장민호극장을 비롯해 수차례 지역 공연을 선보인 뒤 8년 만에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김태형이 각색했다. 원작 주인공인 '시라노'가 아닌 시라노가 사랑한 '록산느'를 주체적인 인물로 재해석해 이야기를 진행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서충식 연출가가 연출을 맡고 도준영, 안창현, 원빈, 이정희, 장석환, 최하윤 등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서 연출가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시간인데, 그 사이에 공연장도 점점 커졌고 작품 또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게 변한다 해도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담고 있는 '사랑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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