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고비 맞았지만 최근 눈에 띄게 병세 호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교황의 임상 상태는 안정적이며 지난주 확인된 개선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호흡기 및 물리치료가 필요하며 운동도 하고 있다"며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 중이다. 그는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한 달 째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1981년 55일 동안 입원한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입원 기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4차례 호흡 곤란을 겪는 등 한 때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지난 13일 즉위 12주년을 맞았다. 교황청은 "교황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조촐한 선출 12주년 축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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