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주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부산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잇달아 열렸다.
15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 앞에서는 보수 성향 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구국기도회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집회가 생중계 영상으로 송출됐다.
이곳의 현장 참여자들은 영상을 바라보며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었고, 영상에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현장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어 같은 날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부산진구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 정권 파면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내란수괴 파면하라' '내란공범 응징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으며, 노동단체와 진보 성향의 지역 정당, 민주동문회 등의 깃발도 보였다.
현장에는 1000여 명이 자리했으며 집회 이후 서면역 일대에서 행진이 이어졌다.
부산에는 16일에도 탄핵 시국 관련 집회가 부산진구 서면과 중구 남포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말이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둔 마지막 주말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는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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