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거래소 가란텍스 운영…사이버 범죄자들 돈세탁·제재위반 도와
리투아니아人으로 러시아 거주…12일 印 케랄라주서 체포돼
리투아니아 시민이자 러시아 거주자인 알렉세이 베시오코프가 12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체포됐다고 인도 최고 수사기관이 밝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의 관리자 중 1명으로, 거래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일을 담당해 왔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베시오코프는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언제, 왜 인도에 왔는지는 불분명하다.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요청에 따라 그에 대한 임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베시오코프는 델리의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베시오코프가 미국으로 언제 인도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미 법무부는 미국이 지난주 독일, 핀란드와 협력, 가란텍스가 사용하는 온라인 기반시설을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가란텍스는 2019년 이후 최소 960억 달러(139조7088억원)의 암호화폐를 거래했으며, 수억 달러의 범죄 수익을 받아 해킹과 랜섬웨어, 테러 및 마약 거래를 포함한 여러 범죄를 조장하는 데 사용했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미 법무부는 또 베시오코프가 제재를 위반하고 "무면허 송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지난주 베시오코프와 가란텍스의 러시아 공동 설립자인 알렉산드르 미라 세르다를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었다.
가란텍스는 2022년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았었다. 그러나 곧이어 베시오코프와 다른 행정관들은 제재를 회피하고 미국 기업들이 그들과 협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작전을 재설계했다고 법무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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