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시범경기서 2개 아치 그려 홈런 공동 1위
NC 데이비슨·SSG 최정·삼성 박병호 등도 시동 걸어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2점 홈런을 쳤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지영(SSG),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우성(KIA 타이거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023시즌 홈런 31개로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했던 노시환은 지난 시즌 주춤하며 홈런 숫자가 24개로 줄었다.
올해 2년 만에 타이틀을 노리는 노시환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홈런 2개로 홈런왕 후보 중 가장 뛰어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범경기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데이비슨은 13일 KT 위즈전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초구 시속 134㎞ 직구를 걷어 올려 중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131경기에서 46개의 홈런을 기록, 2위 김도영(KIA·38홈런)을 8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해 가공할 만한 폭발력을 자랑한 데이비슨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힌다. 시범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본 그는 홈런왕 2연패와 50홈런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이밖에 KBO리그 통산 495홈런으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최정(SSG)과 6차례(2012~2015년·2019년·2022년)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도 시범경기에서 아치를 그리며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해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해 홈런 32개를 터트린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장타력을 갖춘 '파워히터' 루벤 카디네스(키움)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32개의 홈런을 뽑아낸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역시 홈런은 없지만, 13일 삼성전에서 2루타 2개를 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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