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 논문
[화순=뉴시스]변재훈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 교수팀이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연령군에 따른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 결과의 비교' 연구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 올해 4월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책임 저자인 남 교수는 김용협·정재욱 교수(공동 제1저자)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고위험 전립선암 진단 이후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569명을 대상으로 75세 미만 또는 75세 이상 환자 그룹 간 비교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 75세 이상 고령 환자도 방사선 치료에 따른 종양치유율, 합병증 발생률, 종양특이 생존률 등에서 75세 미만 환자와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 진료 가이드라인(NCCN)에서는 고위험군 전립선암 환자 중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치료는 대상 환자의 기대 여명이 최소 5년 이상인 경우에 권고하고 있다. 2023년 통계청 공식 자료 기준으로 평균적인 건강 상태인 80세 남성의 기대 여명은 8.26년이다.
남 교수는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들이 단지 고령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회피할 것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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