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걸그룹 핑클 출신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45)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11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 땐 2004년이었으니 20년이 넘었다"는 글과 함께 과거 휘성과 만든 과거 듀엣 무대 영상을 올렸다.
옥주현은 "우리의 20대엔 오로지 '다양한 보컬 레슨'에 포커싱 되어 여기저기 많은 레슨을 함께 다녔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보컬 얘기로 불타던 그때였었네. 네 덕분에 몇 시간 동안 방음벽 코앞에 서서 소리 모으는 록 보컬 레슨도 즐거웠고, 얼마나 다양한 레슨을 시도, 탐구하며 너무나 신났던 그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 시절의 네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었는지 잊지 않고 산다, 휘성아.."라고 애도를 표했다.
옥주현은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던 순간,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 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누나도 기도하고 기억할게"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향년 43세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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